Wednesday, May 16, 2012

뜨거운 기억 남긴 블리자드코리아, 아쉬움도 남겼다


뜨거운 기억 남긴 블리자드코리아, 아쉬움도 남겼다

김한준
디아블로3의 발매에 하루 앞선 지난 14일(월), 서울 왕십리 역 앞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아니 정확히는 그 전날인 일요일부터 난리가 났다고 하는 것이 정확하겠다. 디아블로3의 발매를 기념한 오프라인 이벤트에 참석하기 위한 게이머들 수 천명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 이렇게 많은 이들이 몰려든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블리자드코리아)가 이날 행사를 통해 발매일에 하루 앞서 디아블로3의 한정소장판과 일반판을 판매하겠다고 공지했기 때문이다.
12년을 기다려 온 디아블로3를 하루 먼저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특전으로 무장한 한정소장판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 게이머들은 현장으로 몰려들었다. 행사 시작 시간은 14일 오후 8시였지만 행사가 시작하기도 한참 전인 14일 오전 2시 경에 이미 1,200명이 넘는 인원이 행사장 앞에서 밤을 지새우며 대기할 정도였다.
또한 이날 행사 이후에 진행된 현장 판매 이벤트에서는 준비된 4,000개의 한정소장판이 모두 팔려나가며, 디아블로3에 대한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이벤트가 국내 게임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화제가 됐던 이벤트로 지적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행사 자체는 엄청난 화제를 남기며 마무리 됐다. 금일 오전부터 판매가 시작된 디아블로3의 패키지 역시 날개 달린 듯이 팔려나가고 있다. 블리자드코리아는 이번 행사로 엄청난 화젯거리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다소 개운하지 않은 뒷맛도 함께 남겼다. 행사 이후에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게이머들의 쓴소리 때문이다.
일부 게이머들은 지난 14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 이틀 전인 12일부터 행사장 앞에서 대기하기 시작했다. 남들보다 빨리 행사장에 입장하고 게임을 빨리 구매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러한 인원들이 있음에도 이들에 대한 적절한 통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행사장 앞 광장에 텐트를 치고 대기하는 이를 두고 '공공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지만, 블리자드코리아 측의 통제가 일찍부터 시작됐다면 이러한 에피소드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현장 판매에 대한 사전 공지가 불분명했다는 것도 아쉬운 점 중 하나다. 블리자드코리아 측은 애초에 1,200명의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보다 많은 이들이 몰려들자 수용인원을 2,000명으로 늘렸다. 하지만 현장에 몰려든 인원은 2,000명 이상으로 결국 수용인원보다 많이 몰려든 인원들은 기다리는 시간은 시간대로 들이고 정작 게임은 구매하지 못 하게 됐다.
현장에서 1인당 2개의 패키지를 판매한 블리자드코리아 측의 판매방침도 게이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애초에 상정한 인원은 1,200명이며, 이들이 모두 한정소장판을 2장씩 구매한다고 칠 때 블리자드코리아 측에서 준비한 한정판은 최대 2,400개가 된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서는 행사 당일에서야 참석 인원을 2,000명으로 상정했기 때문에 준비된 한정소장판의 수량도 당초의 2,400개에서 4,000개로 늘어났다. 국내에 출시되는 한정소장판의 숫자가 제한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날 행사로 인해 온라인으로 판매될 예정이었던 한정소장판의 수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즉, 현장 이벤트에 참석하지 않은 이들이 그만큼 피해를 보게 된 셈이다.
또한 인당 2개씩의 패키지를 판매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고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판매자 측인 블리자드코리아 입장에서야 누가 몇 개를 사가던간에 게임의 판매만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그만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구매자 입장에서는 한정된 수량 안에서 누군가가 패키지를 그만큼 많이 구매해가면 자신이 구할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낮아지는 셈이다.
게다가 패키지를 2개씩 구매한 이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패키지 이외의 패키지를 웃돈을 얹어 판매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디아블로3의 한정소장판 판매 평균가는 25~30만 원 수준으로 정가인 9만9천 원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물론 자신이 구매한 물건을 어떻게 하는가는 구매자의 마음에 달린 일이다. 하지만 이들이 부당이익을 취하기 위해 다른 다수의 게이머들이 피해를 봤다는 것은 문제가 된다. 야구장 주변에서 암표가 문제가 되는 것과 같은 식의 논리가 적용되는 것이다.
더 문제는 이러한 우려가 행사 이전부터 게이머들 사이에서 제기되어 왔다는 점이다. 다수의 게이머들은 '1인당 2개씩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으면 이로 인해 부당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반드시 나온다. 이들 때문에 우리가 피해를 보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의견을 꾸준히 피력해왔다. 게이머들의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블리자드코리아가 이러한 이들의 반응을 모르고 있었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결국 블리자드코리아의 '1인 2패키지' 판매정책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는 다수의 게이머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장에서 한정소장판을 구매하려다가 구매하지 못 한 이들 중 주최측에 강력하게 항의를 한 이들에게 블리자드코리아 측에서 이들의 연락처를 취득해 이들에게 디아블로3 한정소장판을 별도로 판매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소식이 퍼지며 게이머들 사이에서 또 다른 논란이 퍼지고 있다.
이 소식에 게이머들은 크게 발끈하고 나서고 있다. 일부 게이머들은 또 다른 대기자는 "주최측이 줄을 관리하면서 공지를 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면서 상당수의 인원이 순서가 뒤바뀌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블리자드코리아 측의 미흡한 현장 대응을 비판했다.
디아블로3는 근래 보기 드물게 엄청난 화제를 몰고 온 게임이다. 공중파 방송국의 메인 뉴스에 게임이 좋은 소식으로 소개되는 것이 얼마만의 일인지 모르겠다는 게이머들의 들뜬 반응처럼 디아블로3로 인해 게임시장의 전반적인 활성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에 블리자드코리아의 이번 대응은 더욱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사생활 털어놓는 이유 밝혀져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사생활 털어놓는 이유 밝혀져
미국 연구진, fMRI 촬영 결과 보상과 관련된 뇌 부분이 활성화
2012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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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접속하는 사람이 많다. 이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새로운 메시지를 확인하게 되는 이유는 뭘까.

트위터에 올라온 정보의 80% 정도가 개인적인 경험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이라는 결과를 참조하면 답을 찾을 수 있다.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보상받는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부 다이아나 타미르 박사팀은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 보상과 관련된 뇌 부분이 활성화된다고 7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에게 “차보다 커피를 좋아한다”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을 5점 만점으로 답하게 한 다음 뇌의 변화를 fMRI(기능자기공명영상)로 촬영했다.

음식을 먹을 때나 돈을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자기 얘기를 하면 뇌의 보상 중추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Diana Tamir 제공
그 결과 실험참가자들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추측해 말할 때보다 자기 생각에 관해 말할 때 뇌의 보상과 관련된 부분이 훨씬 더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을 먹을 때나 돈을 받을 때 활성화되는 것과 같은 부위가 자기 얘기를 할 때도 활성화된 것이다.

심지어 사람들은 자기 얘기를 하기 위해 소액의 돈을 포기하는 경향도 보였다.

연구자들은 실험참가자들에게 자기에 관한 질문, 다른 사람에 관한 질문, 참·거짓을 묻는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고 싶은 질문을 선택하게 했다. 질문에 따라 실험참가자들에게는 매회 최대 4센트(약 46원)가 제공됐다. 그러자 전체의 2/3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금전적 보상을 포기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쪽을 택했다. 다른 사람에 관한 얘기 대신 자기 얘기를 하기 위해 포기한 금액은 평균 719원이었다.

타미르 박사는 “실험참가자들은 자기 얘기를 하기 위해서 몇 백 원 정도는 지불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실제 대화에서는 이보다 더 큰 금액도 지불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상의 소셜네트워크에서도 사람들은 자기 얘기를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럿거스대 커뮤니케이션정보학부 모어 나만 교수가 트위터 사용자 350명의 2009년 대화 기록을 분석한 결과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트위트가 제일 많았고 자기 생각, 의견에 대한 트위트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만 교수는 “특히 모바일 기기로 트위터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여성들이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글을 더 많이 올렸다”며 “이러한 트위트들은 다른 사용자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수비 기자 hello@donga.com

Tuesday, May 8, 2012

오비맥주 vs 하이트진로 맥주 전쟁 누가 승리했나?


오비맥주 vs 하이트진로 맥주 전쟁 누가 승리했나?
임수영 기자 (imsuyoung@csnews.co.kr) 2012-04-18 08:54:00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숨막히는 맥주전쟁이 오비맥주의 신승으로 일단락됐다. 

오비맥주가  매출, 영업이익 등 주요 실적과 시장 점유율 부문에서 15년 만에 경쟁사 하이트진로를 앞서며 맥주 제왕으로 컴백했다.
 
특히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1조 클럽'에 가입하는 등 겹경사도 누렸다.

오비맥주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735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이트진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9천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비맥주가 맥주 제왕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은 지난해 3월 출시된 'OB 골든라거'. 출시 200일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했고 이달 말 2억병 돌파가 예상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30대 남성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외형 뿐 아니라 실속도 야무지게 챙겼다. 작년 오비맥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2%, 31% 증가한 2천701억원, 1천72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하이트진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7%, 163% 증가한 1천3억원, 6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3천737억원으로 오비맥주에 3천억원가량 앞섰으나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천368억원, 702억원으로 오비맥주에 여전히 못 미쳤다.

영업이익률도 오비맥주가 크게 앞선 상황. 오비맥주의 작년 영업이익률은 25.2%에 육박하며 전년대비 5.7p% 상승했다.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전년대비 1p% 하락한 10.2%에 그쳤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외에 소주, 생수 등 사업을 영위하는 것을 감안할 때 맥주사업만을 주력으로 하는 오비맥주의  입지는 더욱 굳어지는 양상이다.

합병 이전 하이트맥주의 작년 6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5천41억원으로, 작년 9월 합병 이후 4분기 맥주 부문 매출액 3천2억원을 더한 총 매출액은 8천4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총 영업이익은 715억원을 기록해 오비맥주 실적에 전반적으로 못 미쳤다.

한편 인고 끝에 업계 1위를 탈환한 오비맥주와 작년 아쉽게 왕관을 내어준 하이트진로 간 불꽃 튀는 경쟁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올해 각각 새로운 광고 모델을 내세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여름 성수기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카스 후레쉬(Cass Fresh)’의 신규 광고로 ‘해를 품은 달’의 배우 김수현을 기용한 ‘카스 청춘문화답사기’편을 16일부터 방영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피겨여왕 김연아를 모델로 내세워 선두자리 탈환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오비맥주는 90년대 초반부터 경쟁사에 밀려 전성기 시절 70%에 육박했던 점유율이 2010년 1.9%까지 떨어지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해 ‘카스’, ‘OB 골든라거’ 등 제품이 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업계 1위를 탈환했다.작년 말 기준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 점유율은 각각 50.5%, 49.5%로 집계됐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수영 기자]

오비, 하이트 꺾고 맥주 1위 굳혀

오비, 하이트 꺾고 맥주 1위 굳혀
김남인 기자 kni@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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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5.02 03:05
작년 10월 시장점유율 역전… 최근 53 대 46으로 격차 벌려

국내 맥주시장에서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 간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오비맥주는 1등 자리를 내준 지 15년 만인 지난해 10월 하이트진로를 제치고 맥주시장 1위 업체로 재등극했었다.

1일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오비맥주 전체 제품 출고량(수출 포함)은 1328만9500상자로 시장점유율 53.47%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출고량은 1156만2900상자로 46.53%였다.


오비맥주가 출고량에서 하이트진로를 누른 것은 지난해 10월. 당시 오비맥주는 시장점유율 50.22%를 기록하며 간발의 차로 하이트진로를 앞섰다. 두 업체 간 간격이 눈에 띄게 벌어진 것은 올 1월부터다. 오비맥주 점유율은 52.66%로 성장했고 하이트진로는 47.34%로 내려갔다.

오비맥주는 지금까지 1위를 지키며 2위와의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트진로는 맥주와 소주 통합 작업에 따른 내부 혼선으로 과거와 같은 영업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의 효자상품은 카스다. 지난해 1월 국내 출고량 기준으로 카스가 43.1%를 차지해 하이트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Thursday, December 15, 2011

디젤 캠(Diesel Cam)

디젤 캠(Diesel Cam)
 그 동안 제품 및 서비스 구매와 관련해서 지인들의 추천을 받기 위해서는 같이 쇼핑을 가거나, 전화를 걸어 의견을 물어야 했다. 그러나 클릭 한번으로 추천에 대한 정보가 유통되는 SNS 상에서는 지인들의 추천정보를 매우 손쉽게 실시간으로 접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Until now we had to go shopping with our friends to receive their recommendations about products and services consuming. But in now, we can access easily by just one click to acquire recommendations from our friends on our real time by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