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y 8, 2012

오비, 하이트 꺾고 맥주 1위 굳혀

오비, 하이트 꺾고 맥주 1위 굳혀
김남인 기자 kni@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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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5.02 03:05
작년 10월 시장점유율 역전… 최근 53 대 46으로 격차 벌려

국내 맥주시장에서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 간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오비맥주는 1등 자리를 내준 지 15년 만인 지난해 10월 하이트진로를 제치고 맥주시장 1위 업체로 재등극했었다.

1일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오비맥주 전체 제품 출고량(수출 포함)은 1328만9500상자로 시장점유율 53.47%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출고량은 1156만2900상자로 46.53%였다.


오비맥주가 출고량에서 하이트진로를 누른 것은 지난해 10월. 당시 오비맥주는 시장점유율 50.22%를 기록하며 간발의 차로 하이트진로를 앞섰다. 두 업체 간 간격이 눈에 띄게 벌어진 것은 올 1월부터다. 오비맥주 점유율은 52.66%로 성장했고 하이트진로는 47.34%로 내려갔다.

오비맥주는 지금까지 1위를 지키며 2위와의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트진로는 맥주와 소주 통합 작업에 따른 내부 혼선으로 과거와 같은 영업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의 효자상품은 카스다. 지난해 1월 국내 출고량 기준으로 카스가 43.1%를 차지해 하이트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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