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11, 2011

무점포판매 30조 돌파..백화점은 슈퍼마켓 추월

유통업 매출 지각변동..홈쇼핑이 편의점 추월


[연합뉴스 2011.02.07 06:12]



무점포판매 30조 돌파..백화점은 슈퍼마켓 추월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지난해 홈쇼핑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편의점

매출액을 앞지르는 등 무점포 판매가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 판매액은 7조4천806억원으로 2009년의 5조8

천697억원보다 27.4% 증가했다.

편의점 판매액도 지난해 7조3천427억원으로 전년의 6조2천445억원보다 17.6% 급

증했으나 홈쇼핑의 성장세에는 못미치면서 추월당했다.

홈쇼핑의 급성장에 따라 무점포(인터넷쇼핑, 홈쇼핑, 방문판매 등) 판매실적은

지난해 31조2천141억원으로 전년보다 15.1% 증가하면서 대형마트 판매액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무점포 판매액은 2007년 21조3천억원에서 2008년 23조9천억원, 2009년 27조1천

억원, 2010년 31조2천억원 등 매년 10%대의 증가율을 거듭하면서 30조원 시대에 들

어섰다.

반면 대형마트 판매액은 2007년 28조4천억원에서 2008년 30조1천억원, 2009년 3

1조3천억원, 2010년 33조7천억원 등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무점포 판매액은 2007년 대형마트 판매액의 75% 수준이었지만 2008년

79.5%, 2009년 86.7%, 2010년 92.5% 등으로 높아졌다.

이밖에 지난해 백화점 판매액은 24조3천66억원으로 전년보다 12.6%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슈퍼마켓 판매액보다 앞섰다.

슈퍼마켓 판매액은 지난해 23조8천196억원으로 전년보다 6.2% 증가에 그쳐 전체

소매판매액 증가율 9.7%에도 못미쳤다.

통계청이 분류한 슈퍼마켓은 단일경영체제로 음식료품을 위주로 생활잡화 등을

함께 파는 매장면적 3천㎡ 미만의 소매점으로, 슈퍼마켓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낮

은 것은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행태의 변화와 동네 구멍가게가 줄고 편의점이 늘어

난 추세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10년 소매업태별 판매액 동향



┌─────────┬────────┬─────────┐

│구분 │ 판매액(백만원)│ 전년비 증가율(%)│

├─────────┼────────┼─────────┤

│합계 │ 275,845,561│ 9.7│

├─────────┼────────┼─────────┤

│백화점 │ 24,306,661│ 12.6│

├─────────┼────────┼─────────┤

│대형마트 │ 33,760,395│ 8│

├─────────┼────────┼─────────┤

│슈퍼마켓 │ 23,819,621│ 6.2│

├─────────┼────────┼─────────┤

│편의점 │ 7,342,749│ 17.6│

├─────────┼────────┼─────────┤

│전문상품소매점 │ 155,402,017│ 8.7│

├─────────┼────────┼─────────┤

│무점포판매 │ 31,214,111│ 15.1│

├─────────┼────────┼─────────┤

│ *사이버쇼핑 │ 14,632,762│ 18.9│

├─────────┼────────┼─────────┤

│ *홈쇼핑 │ 7,480,622│ 27.4│

└─────────┴────────┴─────────┘

justdu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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